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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코시국 귀국 이야기] 지구 반대편 중남미 과테말라에서 한국까지 입국 절차 + 코로나 검사

by 지아강♬.♪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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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드디어 2년 반 만에 한국을

잠깐 들어오게 되었어요!!!

 

저는 지금 멕시코 아래에 있는 

과테말라에 살고 있답니당

 

원래는 작년 연말에 남편과 함께

휴가를 내서 오려고 계획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많은 일이 있었고

결국 나오지 못하게 됐었어요..

 

그래서 2월에 저 혼자 귀국을 하게

됐고 3개월 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오빠 미안해 고마워😭💕

 

그래서 오늘부터 입국 과정과 자가격리
하는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용ㅎㅎ


GUATEMALA🇬🇹

 

 

과테말라 공항은 정말 작아요ㅎㅎ

제가 갔을 때는 아에로멕시코만

티켓팅을 하고 있었고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공항이 휑~했어요

 

갑작스럽게 한국행을 결정하고

미국으로 가려면 몇 가지 서류가 

필요한데 출국까지 3일 남은 시점이라

준비할 수 없었고, 또 미국은 코로나가

심각하고 변이 바이러스 문제도 있어서

아에로멕시코라는 항공사를 이용해서

멕시코를 경유하기로 했어요!

 

 

 

체크인은 두 시간 전부터 했던 것 같아요

체크인은 E 티켓을 뽑아가서 보여주면

1분 정도면 비행기표를 받을 수 있어요

 

그다음 수화물을 접수하면 되는데

기내 수화물 10kg 한 개와 화물 수화물

23kg 두 개까지 무료입니다ㅎㅎ

멕시코에서 따로 찾을 필요 없어서

대기 시간도 짧게 예매할 수 있고

여러 가지로 정말 편했어요! 👏🏻👏🏻

 

 

 

체크인을 하고 나면 QR코드를 찍고

정보를 입력하도록 안내를 받아용

멕시코에 갈 때 필요한 거라고 하는데

저는 따로 확인하는 절차는 없었어요

 

어디서 보여주면 빨리 통과할 수 있는

거라고 했던 거 같은데 사실 이 부분은

제대로 못 알아들어서ㅠㅠㅋㅋㅋ

어쨌든 하라고 하는 건 다 하자구용

 

 

 

비행기는 출발 시간 1시간 전에는

게이트에 가서 기다리셔야 돼요

30분 남겨두고도 못 타는 경우도 있어요

 

코로나 시국이라서 뒷좌석부터 차례로

탑승하도록 방송을 하더라구요

25~30번 줄 서세요 이런 식으로ㅎㅎ

내릴 때는 제일 앞좌석부터 내리구요

 

탑승 전에 체온 측정을 합니당

 

 

 

비행 중에는 소독젤과 견과류를 나눠주고

주스도 마실 수 있는데

저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구요

작은 비행기라서 좀 흔들리기 때문에

안전벨트를 계속 하고 있어야 해요

 

과테에서 멕시코까지는 두 시간 20분

정도 걸리는데 자리가 너무 좁아서

다리를 못 뻗으니까 무릎이 아팠어요 

 

과테에서 멕시코로 가는 비행기에서는

비행기도 너무 좁고 사람도 많아서

마스크와 페이스 실드 모두 착용했습니당 


MEXICO🇲🇽

 

 

멕시코에 도착을 하면 간단하게

입국 심사를 거치고 짐을 찾을 필요

없이 바로 게이트로 이동할 수 있어용

오히려 너무 간단해서 좀 당황ㅎㅎ😳

 

멕시코 공항 면세점은 다 열려있구요

구경을 조금 한 뒤에도 게이트 번호가

계속 안 나와서 수시로 체크했는데

아에로멕시코 어플에 먼저 뜨고

10분쯤 뒤에 공항 스크린에 뜨더라구요

 

 

 

탑승은 과테말라에서와 똑같이

번호 구간 별로 나누어 탑승하구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옆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았어용

 

 

 

비행기에서 자리를 찾아가는데

어플에서 나오던 좌석배치도와

다르더라구요... 분명 앞쪽이 넓은

자리를 예매했는데 아니었어요ㅠㅠ

 

그래도 비행기 자체가 크기 때문에

다리를 펴는 데 문제가 없었구요

옆에 두 자리 모두 비어서 누워서 왔어요

비행기도 좀 많이 흔들렸고

16시간 비행인데 앉아서 왔으면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앉기 전에 자리 곳곳 손 닿는 곳은

알코올로 꼼꼼히 소독하고 나서 앉았고,

자리마다 포장된 쿠션과 담요, 물이

놓여있는데 머리카락과 고양이 털 같은 게

있어서 다 사용을 안 했어요 휴...ㅋㅋ🤦🏻‍♀️

 

자다 보면 춥기 때문에 꼭 두꺼운

겉옷을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당

 

 

 

안대와 귀마개를 하나씩 나눠주는데

저는 드라마 보느라 언제 놔뒀는지..

옆 좌석에 놓여있었어요ㅎㅎ

 

에어팟 노이즈 캔슬링 효과로 귀마개는

필요가 없었고 불도 대부분 끈 상태로

가서 안대도 딱히 필요 없었어용

 

 

 

한 시간 정도 가다 보면 첫 번째

식사를 나눠주는데 저는 고기랑

닭 중에 고르라길래 고민하다가

고기를 골랐는데 나름 괜찮았어용

 

먹어도 되나 고민하다가

옆에 아무도 없어서 마스크를

내렸다 올렸다 하면서 먹었구요

빵은 별로구 샐러드 맛있어요ㅋㅋ

 

 

 

식사를 하고 나면 잠시 후에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와 도착카드?를 나눠줘요

나중에 공항에서 제출하면 되니까

천천히 읽고 작성하시면 돼용~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는 가족이 있는

경우 1명만 대표로 작성하면 되구요

꼭 사실대로 작성해주세요ㅎㅎㅎ

 

 

 

그다음은 특별검역 신고서

또 하나는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암튼 거의 비슷한 내용을 쓰는 거예요

입국 검역 절차시에 노란 종이가 더

중요했던 것 같고 한국에서 있을 주소와

연락 가능한 번호 등을 적는 거예요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검역을 받을 때

제출하시면 되고 공항에도 구비되어

있으니까 혹시 못 쓰셨더라도 걱정 마세요

 

자가격리 어플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는데 저는 출국 전에

미리 다운 받아 놓았어요ㅎㅎ

공항에서 다운받는 절차가 있긴 있어요

 

 

 

다섯 시간 정도 남았을 때 깼는데 몇몇

분들이 컵라면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나눠주는 시간이 있는데 제가 자느라

놓쳤는지, 아니면 누가 먹으니까

하나둘 따라서 시켰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달라고 할까 하다가 소화도 안될

것 같고 몸에도 안 좋아서 안 먹었어요

(하지만 냄새가 정말 좋았답니다ㅋㅋ)

 

 

 

 

1시간 반 정도 남았을 때 마지막 식사를

나눠주는데 고기랑 계란 중에 고르는 거였고

고민하다가 또 고기를 골랐는데 후회했어요..

첫 번째 식사랑 맛이 거의 똑같아....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당ㅎㅎ

 

첫 식사 때 오렌지주스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고 마지막 식사 때는

사과주스를 마셨는데 좀 별로였어요


KOREA🇰🇷

 

 

한국에 도착!!!!🥳🥳🥳

그냥 이런 별거 없는 야경도 예뻐♥

도착하자마자 고국에 왔다는 편안함ㅎㅎ

공항 화장실도 다 비데 설치되어 있고

깨끗하고 따뜻하구우우우! 너무 좋았어요

 

 

 

굉장히 신속하게 다음다음으로 이어져서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어요ㅠㅠ

사실 집으로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사진은 생각도 못하고 앞으로 직진~~

 

기억을 되짚어서 얘기를 해볼게용

공항에 들어오면 먼저 여권 심사를 하고 

하얀 방호복을 입은 관리자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안내에 따라 이동하면서

검역 신고서와 노란 종이를 제출하구

한 단계씩 통과하시면 돼요ㅎㅎ

어려운 건 없습니당

 

검역을 통과하면 검역 확인증과

주황색 스티커를 팔에 붙여줘요

 

 

 

중간에 자가격리자안전보호

어플을 다운받아서 확인도 받구요ㅎㅎ

미리 다운은 받아 놓더라도 정보

입력은 공항에 가서 하셔야 돼요~

 

굉장히 많은 관리자분들이 계셔서

입국 검역 절차는 금방 끝났어요

고생하고 계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그리고 저는 중남미 국가라서 입국할 때

코로나 음성 확인서가 필요 없었는데

미국이나 특정 국가들은 입국 시에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니까 꼭 확인해보세용

 

 

 

이렇게 통과하고 나면 수화물을 찾고

나가는 곳으로 나가시면 돼요~

여기서 아까 작성하신 여행자 물품

신고서를 제출하시면 됩니당

 

밖으로 나가자마자 관리자분들이

지역별로 사람들을 모으는데

본인이 어떤 지역으로 가는지

알려주면 거기에 맞춰 어디로 가면

되는지 알려주실 거예요ㅎㅎ

 

 

 

저는 KTX를 타고 포항에 갈 거라서

KTX 광명역 구역에 앉아서 버스 시간을

기다리다가 공항버스를 타고 광명역으로

이동했구 버스 안에 안내방송이 나와요

 

예상 시간에 맞춰 KTX 표를 예매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해외 입국자는 지정된

열차만 탈 수 있기 때문에 어플로 미리

예매하면 안 되고 가서 예매해야 해요

 

계속해서 담당자분들이 붙어서

안내를 해주십니다 대단한 나라예요!!

 

 

 

여기부터는 제가 정신을 차리고

사진을 좀 찍었네요ㅎㅎㅎㅎㅎ

 

광명역에 도착하면 입국인 열차 타는 곳

표시를 따라가게 안내받고 가다 보면

티켓 예매하는 창구에 도착해요

 

 

 

여기서 KTX 티켓과 공항버스 이용한 것

두 가지를 결제해야 되구용

 

예매하고 나면 앞쪽에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등 확인하는 분들이 계세요

 

예매한 티켓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건소 담당자분께 보내드려야 해요

 

 

 

입국인 전용 고객 대기실에서

열차 출발 10분 전까지 기다리면 되고

10분 남았을 때 철도경찰분들이 사람들을

모으고 인원이 다 모이면 함께 이동해요

 

아무 화장실이나 갈 수 없기 때문에

출발 전에 들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입국자 전용 칸까지 안내를 받고

포항에 도착하니까 또 내리자마자

시청인지 보건소에서 나오신 분이 계셨어요

정말 친절하고 좋은 분들이셨어용

 

저는 입국하고 나니까 바로 보건소에서

먼저 연락이 오셔서 검사 예약도 하고

공항으로 데리러 오신다고 했어요!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기 전에

보건소에 들러서 검사를 받았는데

해외 입국자라서 바로 진료를 해주셨고

자가격리 통지서와 마스크, 체온계,

쓰레기봉투, 소독제 등을 받았어요

 

검사는 입과 코로 했는데 먼저

아~ 소리를 내면 목구멍에 면봉을

문질러서 채취를 하구 그다음

코로 면봉을 집어넣는 검사를 해요😱

 

저는 과테말라에서 검사를 했었는데

그때는 코로 하는 검사만 했었고

면봉이 눈에 닿는 느낌처럼 눈이 찡하고

끝나고도 눈물이 한참 났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이번에는 코 안에 넣어서

이쪽저쪽으로 막 돌리시더라구요...!?

눈을 뜰 수가 없었어요ㅠㅠㅋㅋㅋ

격리 해제 전에 또 해야 한다니...

 

검사는 1분 정도면 끝나구요

그렇게 다시 보건소 차로 집에 데려다

주셔서 잘 격리를 하고 있답니당ㅋㅋ

 

2주간의 자가격리 이야기로

또 찾아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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